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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한국당 혁신, 생존 문제”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한국당 혁신, 생존 문제”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10.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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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남도청 기자실 방문…“국회의원들, 점점 지역정치 비중 높여야”
이창수 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은 2일 충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자유한국당의 혁신은 선택이 아닙니다. 생존의 문제입니다. 희생이 필요하고 균형과 납득, 이해와 공감이 핵심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이창수 한국당 충남도당위원장은 2일 충남도청을 찾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당의 혁신과 관련해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앙당이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세우고 전원책 변호사를 영입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 충남도당 역시 이런 부분에 조금이나마 일조하려 한다”고 소개한 이 위원장은 “'우문현답TF'를 가동하려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에 따라,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손을 내밀어 고민을 살피는 것이 도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취임 각오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우문현답TF와 관련해 “매주 화요일 스터디그룹 활동하고 있다. 주로 청년 중심으로 시대와 보수의 가치, 새로운 정치를 학습하는 신-구 소통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기회도 주어지고 미래 인재도 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의 현안으로는 ‘균형발전’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손을 대지 않으면 앞으로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며 “큰 틀에서 중부권에 세종시가 위치하면서 균형을 잡기 위해 도청을 내포신도시로 이전한 것 같다. 이는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만 지금쯤이면 균형발전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고 중장기적인 계획이 나와야 한다. 이게 없으면 격차는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일부 지역은 존립도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방분권 시대를 맞아 정치인들의 비중이 중앙에서 지역 중심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 위원장은 “국회의원들은 국정과 지역 둘 다 의무를 갖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방에 대한 정치활동이 더 커져야 한다고 본다”며 “분권화 시대인 만큼 중앙에 비중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치적으로 ‘지방분권 마인드’가 작동해야 한다”고 내다보았다.

한편 지난달 20일 취임한 이 위원장은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대통령직속 지방자치발전위회 실무위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 천안병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6·13 천안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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