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역할은 다르지만 ‘행복한 아산, 잘사는 도시’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같다. 대립과 갈등보다는 원만한 협력으로 상호 신뢰와 존경을, 그리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의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7일 아산시의회 김영애 의장이 취임 100일 즈음에 밝힌 소감이다. 그는 지난 7월 2일 제8대 아산시의회 개원 이후 “창의적인 혁신 의회, 협력하는 균형 의회,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구현해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먼저 김 의장은 혁신 의회를 만들기 위해 잘못된 관행은 개선하고 전문역량 강화와 폭넓은 안목으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내용의 의원 역량 강화교육, 행정사무감사와 시정 질문, 예산 심사 등을 앞둔 자체 연구 모임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또 새로운 정책 제시와 함께 제정된 조례를 보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의원 간 원만한 협의를 통해 조례를 제·개정 하고 있다. 제8대 의회 첫 회기인 제205회 임시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3건을 포함한 20건의 의안을 처리했으며 제206회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17건의 의안을 처리했다.
협력하는 균형 의회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 업무와 관련, 결과에 대한 비판보다는 과정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의정을 펼치고 있다.
김 의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417건의 방대한 자료와 짧은 행정사무감사 준비기간, 초선의원이 많은 점을 극복하고 감사 전반에 걸쳐 시민들의 입장에서 부당한 사항은 시정 요구하고 개선 방향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현장방문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며 “개원 직후 시의원 전체가 폭염 속에서도 지역 기관·단체를 방문해 현장의 소리를 듣고, 의회에 방문하는 여러 단체와 개인의 민원들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도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문예회관 건립 ▲어린이 도서관 및 작은 도서관 확대 ▲아산시의회 독립청사 건립 등의 사업추진의지를 밝혔다.
끝으로 김 의장은 “아산시의회 시의원 모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의정을 통해 ‘시민이 살고 싶은 따뜻한 아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뜻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