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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체크] 대전 산하 기관, 인적 구성 남성 편중 심각
[국감체크] 대전 산하 기관, 인적 구성 남성 편중 심각
  • 박희석 기자
  • 승인 2018.10.2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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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병훈 의원 "도시공사 등 4개 기관 여성 기관장 0%"
4개 기관 이사회 임원 43명 중 여성 1명(2.3%)에 불과, 3곳은 여성 임원 없어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대전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전시 산하 기관 의사 결정기구의 남성 편중이 심각해 양성평등 정책 수립 및 수행에 저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말 기준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4개 기관의 기관장 중 여성 기관장은 한 명도 없었다.

관리직급 직원의 경우 전체 199명 중 남성 191명, 여성 8명으로 관리직급 직원의 여성 비율이 4%에 불과했다. 특히 마케팅공사는 12명의 관리직급 중 여성이 한 명도 없었으며, 도시철도공사는 93명의 관리직급 중 단 2명만이 여성으로 2.2%에 불과했다. 이는 도시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48명의 관리직급 중 1명만 여성(2.1%)이었다.

기관의 주요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이사회 구성도 전체 임원 43명 중 단 1명(2.3%)만이 여성 임원이었다. 대전도시공사(11명), 대전도시철도공사(11명), 대전시설관리공단(10명) 등은 임원의 수가 최소 10명 이상임에도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소병훈 의원은 "편중된 남성 위주의 인적 구성은 양성평등 정책 수립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의사 결정 과정에 있어서도 남성에 편향된 정책 결정을 내릴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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