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총장 신성철)는 29일 세계 최초로 치러지는 이번 ‘AI 월드컵 2017’ 대회 운영을 위해 지난 11월 초까지 참가 신청서 접수를 받은 결과, ▲AI 축구 ▲AI 경기 해설 ▲AI 기자 등 3개 종목에 걸쳐 국내 대학·연구 기관·기업 등에서 모두 26개 팀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신청 팀 수는 ▲AI 축구가 총 18개 팀으로 가장 많은데, 이 중 8개 팀이 KAIST 소속이다(KAIST+서울대 합동 1개 팀 포함). 이 밖에 목포대에서의 2개 팀을 비롯해 경북대·한양대·전북대·영남대·성균관대·경희대·계명대·모두의연구소에서 각 1개 팀씩 모두 10개 팀이 신청했다.
▲AI 경기 해설에는 KAIST와 목포대·모두의연구소·얄리주식회사 등 4개 기관에서 각 1개 팀씩 모두 4개 팀이, 그리고 ▲AI 기자 종목에도 KAIST와 경북대·모두의연구소·목포대 등 총 4개 팀이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되는 ▲AI 축구는 30일까지 치러지는 예선을 통과한 4개 팀이 1일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준우승 팀과 공동 3위 팀을 가르는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인공지능 기술 구현 방법 발표 평가를 시행한 후 경기 성적과 발표 평가를 합산해 최종 우승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장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준우승 팀에는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 공동 3위를 차지한 2개 팀에는 각각 15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AI 경기 해설은 해설의 내용에 오류가 없는지 확인하는 • 해설의 정확성, 중요한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잘 포함했는지를 측정하는 • 해설의 충실성, 그리고 곧 골이 터질 것 같다거나 공격이 막힐 것 같다는 예측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 해설의 예측력을 중심으로 심사한다.
전반적으로 해설이 재미있고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는 • 해설의 유창성 또한 중점적으로 고려하는데 우승팀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우승팀에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하는 ▲AI 기자는 구조적으로 얼마나 잘 짜여진 기사인지를 따지는 • 기사의 구조성과 또 얼마나 쉽고 즐겁게 읽히는 기사인지를 판단하는 • 읽기 가독성 위주로 평가한다.
이와 함께 기사 내용의 사실관계를 평가하는 • 진실성을 포함해 간단한 통계 자료 외에 깊이 있는 정보를 얼마나 다루고 있는지에 관한 • 정보성, 그리고 인간이 작성한 기사와 얼마나 유사한지를 평가하는 • 인간 기자와의 유사성도 핵심 심사 항목이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앞으로 대전시 등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과 후원을 통해 해외의 대학 및 관련 기업에게도 문호를 적극 개방하고, 이번 국내 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7월에는 AI 월드컵 행사를 국제 대회로 대회 규모를 대폭 확대해서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I 월드컵 2017’은 최근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국가 성장 엔진 창출의 기회로 보고, 인공지능 관련 기술 활용 및 연구 개발에 대한 대학(원)생과 연구원은 물론 범국민적인 관심을 높이고 또 이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KAIST가 세계 최초로 개최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