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고병원성 정밀검사 중…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실시

충남 아산시 철새 도래지인 곡교천 일원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항원)가 검출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일 농림식품부와 아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H5형 항원이 발견돼 고병원성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정하고, 이 지역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에 대한 예찰·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예찰 지역 내에는 125개 농가에서 72만8197마리의 가금류를 키우고 있다.
또 이 지역에서 조류 이동을 통제하고,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등 인근 농가에 대해서는 차단 방역을 강화키로 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 최종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4~5일가량 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 10월동안 발견된 H5 항원은 총 7건(4일 경남 창녕, 8일 전북 군산, 11·15일 경기 파주, 25일 포천, 15일 충북 청주. 26일 서울)이며, 모두 저병원성(H5N2 6건, H3 1건 등)으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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