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순환 장치’ 단순히 환기 시키는 수준... ‘공기정화장치’ 설치 건의

문성원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대덕3)이 학교체육관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할 것을 대전시교육청에 건의했다.
문 의원은 5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제240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학교 체육관 등 실내 교육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 체육관에는 ‘공기순환 장치’만 있을 뿐 ‘공기정화 장치’가 설치되어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기순환 장치’는 단순히 환기 시키는 수준밖에 안 되는 것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등 공기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에 대한 대응책으로는 미약하다”며 “실내라 안심이 될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 학교 체육관이 오히려 공기질 측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관리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서울시교육청 등 타 시·도에서 신축하는 학교 체육관의 경우 ‘공기정화 장치’를 설계에 반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우리 시도 개선 대책이 절실한 실정으로 학교 체육관에 ‘공기정화장치’를 도입하는 방안을 포함한 종합적인 학교체육관 공기질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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