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에서 10일 새벽 경기도 평택시에서 20대 여성을 차량으로 납치했던 남성 2명을 충남 천안과 아산 경찰 공조로 검거됐다.
천안 서북경찰서와 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아산시 음봉면 일원 사거리에서 여성 A 씨(27)를 납치한 혐의로 스파크 차를 타고 도주하던 용의자 황모씨(41)를 CCTV 추적을 통해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붙잡았다.
![충남아산경찰서[사진= 아산경찰서 홈페이지 켑처]](/news/photo/201811/7791_10745_3421.jpg)
이어 오후 4시 40분쯤 천안의 한 마사지 업소에 있던 정 모 씨(35)를 검거했다.
평택 경찰에 따르면 황 씨 등은 이날 오전 1시쯤 경기도 평택시 중앙시장의 한 사우나 앞에서 A 씨를 에쿠스 차량으로 납치, 도주하자 천안과 아산 경찰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당시 A 씨와 통화하다가 비명을 들은 A 씨 친구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했다.
황 씨 등은 20대 여성을 납치 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4시쯤 충남 천안시 성환읍 노상에서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이들은 A 씨의 금품을 노리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산 경찰서 관계자는 "황 씨가 충남 천안에서 아산 방면으로 이동 중 경찰이 추적하자 1㎞가량 도주하다 검거했다"며 "이들을 검거해, 평택경찰서로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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