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대한항공은 30일 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로 현지에 머무는 우리 국민 수송을 위해 특별기를 띄웠다.
![대한항공 A330 여객기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1/787_756_4015.jpg)
대한항공 특별기는 현지 시간 이날 오전 11시 46분 발리공항에 도착, 오후 1시 한국으로 출발할 계획이다. 인천공항에는 이날 오후 8시 55분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5시 51분 인천공항에서 발리공항으로 향하는 276석 규모의 A330 특별기를 출발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발리공항은 화산재와 연기의 영향으로 사흘간 폐쇄됐으나, 29일 오후 3시부터 풍향이 바뀌면서 주간에 한해 공항 이용이 재개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발리섬에 발이 묶인 우리 한국인의 수송을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외교부는 발리에서 버스를 이용해 수라바야 공항으로 이동 중인 우리 국민 273명의 귀국 지원을 위해 아시아나 전세기를 운항하기로 했다.
아시아나 전세기도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을 떠나 수라바야에 도착하며, 이날 밤 수라바야를 출발해 12월 1일 오전 7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발리공항 운영 상황을 주시하며 정기편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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