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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우리나라 옛 선조들은 무엇을 하고 놀았을까?
  • [충청헤럴드=송준호 기자]
  • 승인 2017.11.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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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육
쌍륙

대전시립박물관에서는 2017년 12월 이달의 문화재로 우리나라 옛사람들의 판놀이 ‘승경도(陞卿圖)’와 ‘쌍륙(雙六)’을 선정해 전시에 들어간다.

판놀이는 판 위에서 말, 주사위, 패 등의 여러 기구를 가지고 노는 놀이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남녀노소가 즐기는 승경도, 명승도, 쌍륙, 윷놀이, 고누, 바둑 등 여러 판놀이가 행해졌다.

승경도(陞卿圖)는 다른 이름으로 종경도(從卿圖), 종정도(從政圖)라고 불린다. 승경도는 넓은 종이에 칸을 긋고 그 안에 품계에 따른 벼슬의 명칭을 적은 다음 윤목을 굴려 나온 숫자에 따라 관직을 이동하며 노는 놀이이다.

쌍륙(雙六)은 두 편으로 나눈 뒤 주사위를 던지고 그 숫자에 맞게 말을 움직여 먼저 나가기를 다투는 놀이이다. 쌍륙은 길게 깎아 다듬은 나무말을 쥐고 논다고 하여 ‘악삭(握槊)’으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1962년 대전에서 제작·판매 된 종정도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종정도는 조선시대의 관직명과 1962년 당시의 관직명을 비교하고 한자와 한글이 병기되어 있는 자료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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