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평화당 국회의원[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11/8013_11093_3542.jpg)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현상에 대해 "'이ㆍ 영ㆍ자 현상'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영남, 자영업자에서 굉장히 낮게 나오고 있다"며 “이것은 ‘이영자’(20대ㆍ영남ㆍ자영업자) 현상”이라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지지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며" 대통령은 출마를 안 하실 분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 일각의 ‘반문(반문재인)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현재 비핵화, 경제, 노동, 적폐 청산, 사법 등 5개 부분에서 굉장한 파장이 몰려오고 있고, 대통령은 이를 국회·국민과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야 한다”며 “이런 대통령을 두고 일을 못 하게 반문 연대를 구성하자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내가 정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에 (금강산 관광 20주년 기념 남북 공동행사에 참석했을 때) 개인적 의견을 북측과 나눴다”면서 “답방했을 때 어떤 일이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나에게 물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미관계가 좋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도 내년 1월 개최설만 나올 뿐 일정, 장소 등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때에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답방하면 약속을 지키는 지도자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특히 트럼프에도 약속을 지키라는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답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