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는 지역 청년의 인구와 주택, 건강과 복지, 일자리 등 5개 부문의 실태를 담은‘대전광역시 청년통계’를 새롭게 작성해 공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조사 결과 대전의 20~39세 청년 구직자는 모두 6만 3674명으로 지역 전체의 49.2%를 차지하고 있다.
희망 임금은 150~200만원 미만을, 희망 근무지는 대전을 가장 많이 선호했다.
19~39세 대전 청년의 고용보험 피보험자는 14만 9671명이며, 대표자 연령이 20~30대인 청년대표자의 사업체수는 9610개로 전체의 17.0%, 종사자수는 6만 4715명(10.7%)으로 2016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으나, 종사자 1~4인 사업체가 83.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거주 청년 가운데 4만 6976명이 대전에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아파트 소유가가 84.2%로 가장 많았다. 청년 가구주가 거주하는 주택 유형은 단독 주택이 46.4%, 아파트 44.5% 순이다
대전 청년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대전시 수급자의 13.4%, 국민연금은 24만 7095명, 공무원연금은 1만 9877명, 사학연금은 5697명이 가입됐으며,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직장가입자는 41.4%, 지역가입자는 27.4%, 피부양자는 24.0%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초혼 연령은 남편 32.38세, 아내 29.97세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으며, 가구주가 청년인 청년 가구는 16만 4562가구로 그 중 1인 가구 비중이 50.7%를 차지했다.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00~300만원 29.4%, 월평균 소비 지출액은 100~200만원으로 34.9%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타시도 이동 규모는 전입 13만729명, 전출 14만5858명이었고 전출자 중 43.1%·전입자 중 44.5%가 직업 때문에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3년간 순이동자는 35~39세가 △5,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입전 거주지는 충남도, 경기도에서, 전출은 서울시, 세종시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19~39세의 대전시 청년 인구는 44만9628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23만3558명(51.9%) 여성 21만6070명(48.1%), 남초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통계는 대전 청년의 현재 모습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정책 활용도를 높여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2년 마다 새로운 항목들을 새롭게 공표해 지역 통계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