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 대전도시철도공사 사장이 도시철도 공동구를 긴급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 대전도시철도공사제공]](/news/photo/201811/8213_11309_3356.jpg)
대전도시철도공사는 서울에서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사고와 관련해 지난 27일 도시철도 공동구를 긴급 점검했다.
도시철도에 설치된 공동구는 판암·외삼 차량기지, 갑천역~본사에 설치된 3곳으로 관제실 전력과 데이터 전송을 위한 전력케이블, 통신케이블 등이 지나가는 관로를 말한다.
공사에 따르면 긴급 점검 결과 공동구 내에 설치된 소화설비, 콘센트, 배수장치, 케이블 상태 등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도 공사는 안전관리팀과 전기, 통신 등 관련부서 합동으로 계절별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 담당부서에는 주기적으로 공동구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규중 안전관리팀장은 "도시철도 공동구는 고열이나 화염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내화 구조로 만들어져 있으며, 공동구마다 특성에 맞게 화재 대비 자동소화장치, 열선형 감지기, 스프링클러, 소화전 등의 소화설비가 구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민기 사장은 "공동구에 화재가 발생해도 전동차는 역사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 받고 있기 때문에 열차 운행은 바로 중단되지 않지만 공동구내 화재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일반 시설물 점검과 부서별 관리 설비 점검 시기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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