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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앉아있던 만취 50대, 차 2대 연이어 추돌
도로 앉아있던 만취 50대, 차 2대 연이어 추돌
  •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 승인 2018.11.2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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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경찰서, 음주운전 20대 여성 구속 등 운전자 검거

술에 취해 도로에 앉아있던 50대 남성이 잇따라 두 대의 차량에 치이는 봉변을 당했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28일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술에 취해 도로에 앉아 있던 유모(56)씨를 치고 달아난 장모(여·29)씨를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장 씨가 추돌한 유 씨를 잇따라 들이받고 달아난 조모(75)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지난 24일 오전 4시 55분쯤 충남 서산시 읍내동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도로에 앉아 있는 유 씨를 치고 달아났다. 

3분 뒤 조 씨 역시 승용차로 도로에 쓰러진 유 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차에 연달아 들이받힌 유 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에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과 현장의 차량 파편 등으로 사건 발생 7시간 만에 두 가해자를 모두 붙잡았다. 

특히, 장 씨는 검거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0.065%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당시에는 운전면허 취소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01% 상태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과정에서 장 씨는 사고를 몰랐다고 하고, 조 씨는 동물을 밟고 지나간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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