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또한 2020년 4월 예정인 제21대 총선 출마도 언급했다.

오 전 시장은 “당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가 됐든, 광진구가 수월치 않은 곳이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곳으로 가라고 해도 그곳을 찾아가서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오 전 시장은 당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험지(險地)로 가 주셔야 마땅하다"며 “험지를 넘어서 총선 승리 전체를 견인하는 상징적 인물을 겨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수 단일대오에 대해 그는 “내년(2월 예정인)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보수우파의 가치와 철학에 동의하는 모든 정파를 모아서 치르는 통합 전당대회가 되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형편을 보니 현실적으로 그것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통합전대가 됐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한국당에 동참하는 형태가 됐든, 보수 단일대오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시장직을 사퇴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 투표를 행하고 그 결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전 시장은 “이 문제는 지금까지 계속되는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한 번은 국가적으로 복지기준선에 대해 국민의사를 묻고 국민들이 만들어준 복지기준선에 맞춰 복지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소명의식의 발로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