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가운데)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입당 환영식에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김성태 원내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811/8256_11369_309.jpg)
야권 내 유력 대권주자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오 전 시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입당 환영식에서 복당의 이유로 “더 이상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고집스러운 폭주를 그대로 지켜볼 수 만은 없다”며 “미력이나마 보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데 기여하고자 다시 입당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2020년 4월 예정인 제21대 총선 출마도 언급했다.
오 전 시장은 “당이 요청하는 곳이라면 어디가 됐든, 광진구가 수월치 않은 곳이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운 곳으로 가라고 해도 그곳을 찾아가서 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오 전 시장은 당이 반드시 탈환해야 할 험지(險地)로 가 주셔야 마땅하다"며 “험지를 넘어서 총선 승리 전체를 견인하는 상징적 인물을 겨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요즘 돌아가는 형편을 보니 현실적으로 그것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통합전대가 됐든,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한국당에 동참하는 형태가 됐든, 보수 단일대오로 다음 총선에서 승리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직을 걸고 무상급식 주민 투표를 행하고 그 결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한 점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 전 시장은 “이 문제는 지금까지 계속되는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한 번은 국가적으로 복지기준선에 대해 국민의사를 묻고 국민들이 만들어준 복지기준선에 맞춰 복지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소명의식의 발로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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