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가 1일 삽교호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을 1차 검사한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되어 해당 지점 중심 반경 10km 이내를 야생 조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 관리에 들어갔다.
또▲긴급 문자 메시지를 통해 반경 10㎞ 이내 125농가에 대해서는 이동 제한 명령도 내렸고, ▲임상검사와 정밀 검사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중점 관리 대상인 종계 농가 29곳과 산란계 농가 6곳에 대한 관리와 소독도 강화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당진에는 대호호, 석문호, 삽교호 등 대규모 철새가 활동하는 대형 담수호가 있어 AI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크다"며 "가금류 사육 농가는 농장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야생 조류 분변에서 발견된 AI 항원은 검역 본부 정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와 방역대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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