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제2병원 조감도 [사진=건양대병원 제공]](/news/photo/201812/8353_11518_4228.jpg)
건양대병원은 2019년도 신규 레지던트 모집 결과 27명 정원에 26명이 지원해 96% 충원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레지던트 모집에서도 수도권 대형병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병원들은 지원미달의 아픔을 곱씹어야 했다. 특히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에서는 원서를 한 장도 확보하지 못한 채 마감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전·충남의 경우 충남대병원은 54명 정원에 42명(78%)이 지원했으며 을지대병원도 31명 정원에 20명(65%)이 지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은 35명 정원에 24명(69%), 단국대병원은 38명 정원에 32명(84%), 충북대병원은 32명 정원에 20명(63%), 원광대병원은 30명 정원에 20명(67%)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은 개원 18년 차로 비교적 신생 대학병원이지만 그동안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던 것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전공의 숙소 환경개선, 행정보조업무 직원 채용, 급여 인상, 각종 처우개선 등 수련과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2020년말 개원하는 제2병원이 한창 건립중이라 근무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최원준 의료원장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전공의를 위한 복지 혜택과 자율적인 근무 환경 등이 전공의 선배들의 입소문을 통해 좋은 결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