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신태용호 한국 축구,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 편성...강팀과 자웅
신태용호 한국 축구, '독일·멕시코·스웨덴'과 F조 편성...강팀과 자웅
  • 나지흠 기자
  • 승인 2017.12.02 0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8일 스웨덴과 첫 경기… 24일 멕시코와 2차전.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신태용호(號)의 한국 축구는 독일, 스웨덴, 멕시코등 강팀과 한조,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룬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그래픽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 [그래픽=연합뉴스]

◇조 추첨=한국은 2일 오전 1시(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 콘서트홀에서 열린 FIFA(국제축구연맹) 주최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마지막 일본과 조추첨에서 F조에 편성,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조별 리그를 벌인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과 일본이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한국이 강팀이 모인 F조로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한국과 일본이 마지막까지 경쟁했으나 한국이 강팀이 모인 F조로 뽑혔다. [사진=연합뉴스]

조 추첨에서 FIFA 랭킹 1위이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인 독일, 유럽의 복병인 스웨덴(FIFA 랭킹 18위), 북중미의 강호 멕시코(FIFA 랭킹 16위)와 함께 묶인 한국은 '강한 상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 축구의 모습'을 보여야 승산이 있다.

◇조별 경기 일정=한국은 ▲내년 6월 18일 밤 9시(한국 시간) 니지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갖고▲24일 새벽 3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27일 밤 11시 독일과 카잔 아레나에서 최종 3차전에서 자웅을 겨룬다.

◇한국과 상대국 평가=한국은 1번 포트에서 '삼바 군단' 브라질과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를 피했지만,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인 '전차 군단' 독일과 만나면서 16강 행이 만만치 않게 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경기 일정[사진=그래픽]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별 경기 일정 [사진=그래픽]

스웨덴 역시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러시아행 티켓을 획득한 팀이며, 멕시코도 북중미 예선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1위로 통과해 역시 만만치 않다.

16강 진출의 첫 무대이자 1차전 상대인 스웨덴은 유럽 예선에서 조 2위로 밀렸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팀 이탈리아를 제치고 본선에 합류한 강팀이다.

한국은 스웨덴과 A 매치 상대 전적에서 4번 싸워 2무 2패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2차전 상대인 멕시코 역시 만만치 않다. 한국은 멕시코와의 A 매치 상대 전적에서 4승 2무 6패를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맞붙어 1-3으로 패했던 악몽도 남아 있다.

최종 3차전에서 맞붙을 전차 군단 독일은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우승 후보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 중앙)사진 왼쪽부터 김남일 축구대표팀 코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신태용 감독,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 중앙)사진 왼쪽부터 김남일 축구 대표팀 코치,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신태용 감독, 차범근 전 수원 감독, 박지성 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독일과 A 매치 상대 전적에 1승 2패를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에서 맞붙어 0-1로 패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 때도 조별 리그 3차전에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마지막 두 장을 놓고 조별 추첨에서 숙적 일본은 F조보다는 비교적 수월한 상대가 배정된 H조에서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조별 리그를 벌이게 됐다.

2번 포트로 추락한 '무적 함대' 스페인은 포르투갈, 모로코, 이란과 같은 B조에 묶여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예고했고,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가 묶인 D조에서도 2장의 16강행 티켓을 놓고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