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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1인 가구 전국평균 상회 “혼자 사는게 편해”
대전 1인 가구 전국평균 상회 “혼자 사는게 편해”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8.12.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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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시 ‘2018 대전 사회지표’ 발표
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의 1인 가구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20대, 60대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가 26일 발표한 ‘2018 대전 사회지표’에 따르면 대전의 1인 가구는 18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5%로 전국 평균보다 2.9%p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51.3%, 여성 48.7%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27.2%), 60대 이상(24.3%) 순이다.

혼자 생활하는 이유로는 ‘학교·직장(33.7%)’, ‘이혼·별거·사별 등 혼자가 돼서(32.0%)’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혼자 사는 것이 편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17.8%로 지난해(10.7%)보다 대폭 증가했다.

주택 점유 형태는 10명 중 6명이 ‘월세 및 기타(57.7%)’로 응답한 가운데 나홀로 삶을 위해 소형주택 공급, 공급형 임대주택, 소형가전, 소포장 정책(상품) 등 ‘소형의 삶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가장 높게 희망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 청년(19세 이상 39세 이하)은 44만 9628명으로 전체 인구의 29.9%를 차지한 가운데 직업 선택 시 어려운 점으로 ‘학력, 기능, 자격이 맞지 않아서(30.6%)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청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은 공기업으로, 그 이유로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는 직장이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2017년 대전시 보육 아동수 4만 3761명으로 전년(4만 4482명)대비 소폭 감소했고, 보육시설 최우선 고려 사항은 ‘교육내용(44.3%)’이고, 가장 시급한 보육문제는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38.7%)’ 등을 의망했다.

아울러 노인들의 주 고충문제는 ‘경제적 문제(46.9%)’로 조사됐으며, 노인복지서비스로 ‘건강한 삶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47.3%)’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대전 사회지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시정을 펼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된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사회지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보완·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27일부터 4주동안 만 15세 이상 5000가구 방문 조사로 이뤄졌으며, 내년 초 시홈페이지를 통해 전자책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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