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화 환경노조위원장(왼쪽에서 2번째)과 유영균 사장(왼쪽에서 4번째)등 공사 환경노조 관계자들이 황인호 동구청장(왼쪽에서 3번째)에게 성금 508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사진= 대전도시공사 제공]](/news/photo/201812/8741_11949_59.jpg)
"우리도 넉넉한 형편이 아니지만 복지시설에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장애인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았습니다."
26일 오후 대전동구청장실에서 뜻깊은 성금전달식이 열렸다. 새벽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한해 대전시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대전도시공사 소속 환경사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508만원을 동구청을 통해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에 전달했다.
환경사원들은 지역 내 장애인복지시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8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엔 강석화 대전도시공사 환경노조위원장과 유영균 대전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근무하는 환경사원들이 성금을 모아오셨다고 해서 깜짝 놀랐고 더욱 소중하게 여겨진다"며 환경사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강석화 환경노조위원장은 "우리가 힘들게 일하다 보니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의 처지가 이해되고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모금을 제의했더니 모두 흔쾌히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대전도시공사 환경사원 400여 명은 대전시 전역에서 발생하는 연간 30만t가량의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수거해 매립, 소각, 퇴비화 및 바이오에너지 생산 등으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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