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종원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중구2)이 27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통학 사각지대 학생들을 위한 통학여건 개선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선 통학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을 둔 학부모들의 의견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입장을 청취하고,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기본 권리인 안전한 통학권 확보를 위한 대책이 논의됐다.
간담회는 홍종원 의원을 비롯해 정기현 대전시의회 교육위원장, 이병응 대전시 버스정책과장, 홍정화 동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기평 동부3학교군 중학교 학부모 대표, 배희연 동부3학교군 초등학교 학부모 대표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들은 동부3학교군 내의 한 남자중학교를 예를 들어 “2018학년도 입학생의 33%가 30분이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며 “추후 인근에 입주 세대수 증가로 원거리 통학생이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발 빠른 시와 교육청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은 버스노선 개편 등의 어려운 점 등을 설명하고, 추후 적극적으로 개선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협의와 노력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홍종원 의원은 “현재 우리 시에서는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석면 제거, 공기청정기 설치 등 어느 때보다도 교육복지 확대와 교육환경여건 개선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나, 정작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안전한 통학권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너무 적었던 것 같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이 통학에 불편함이 없도록 버스노선 개편과 통학버스 운행을 강력 건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