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장 방문, 안전진단 점검…“새 학기 학급편성, 학부모 의견 최대한 반영” 주문

김지철 충남 교육감이 지난 4일 화재가 발생한 천안차암초를 8일 오후 다시 방문하고 안전진단 착수 현장을 점검하는 등 후속대책을 챙기고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허삼복 천안교육장 등으로 구성된 ‘천안차암초 화재대책반’은 가장 먼저 이번 화재로 인한 학생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상담 활동 실시하고 있다. 이후 상담 결과에 따라 심리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정 정상화, 학생‧교직원‧학부모 대책, 화재 피해건물 조치, 학생 심리치료 지원 등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화재 피해 시설물에 대한 응급조치를 했던 화재대책반은 이날부터 현장방문을 통해 정밀안전진단을 시작했다. 안전 진단은 약 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진단 모든 과정에는 전문가는 물론 학부모 등이 참여하기로 하고 중간보고와 최종 결과보고로 구분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7일에는 교육장을 비롯한 대책반원들이 학교를 방문해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중간보고를 하고 교육과정 운영에 관해 협의회를 가졌다.
이와 함께 화재 당일 학교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아 화재 당일 학생들에게 대피장소 제공과 핫팩을 제공해 준데 대해 감사인사와 구내방송을 하기도 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이날 “교직원 여러분들의 신속한 대처에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특히 학생들의 안전과 새 학기 신입생 배정대책에 학부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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