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대전과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전역에 올들어 가장 많은 눈이 내려 6일 아침 출근길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이날 전날 밤부터 눈이 내리면서 이날 오전 ▲당진·부여 10㎝▲ 예산 7㎝▲아산 6.3㎝▲논산 5.6㎝▲청양·금산 5㎝▲ 공주 4.5㎝▲ 대전·세종3.3㎝▲ 보령 0.5㎝의 눈이 쌓였다. 충북 지역도 ▲괴산 4.5㎝▲ 증평 3.5㎝▲ 청주 3㎝▲ 보은 2.5㎝▲ 음성 2.0㎝▲ 충주 1.4㎝를 기록했다.
![눈발 날리는 출근길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1712/932_930_4045.jpg)
아침 최저기온은▲금산 영하 6.2도 ▲홍성 영하 5.9도 ▲당진 영하 5.3도 ▲세종 영하 5.7도 ▲계룡 영하 4.9도 ▲대전 영하 2.9도로 나타났다
최저기온은 ▲괴산 영하 9.1도 ▲제천 영하 8.7도 ▲보은 영하 8.5도 ▲충주 영하 7.9도 ▲증평 영하 6.8도 ▲청주 영하 4.8도로 나타났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은 영하 10.6도까지 떨어져 도내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눈이 많이 내리면서 새벽 한때 충청권에 대설특보가 내려지기도 했으나 오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내린 눈이 도로에 얼어붙으면서 충청권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19분쯤 충남 논산시 한 지하차도에서 카니발 승용차가 지하차도 벽을 들이받아 운전자가 다치는 등 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충남에서만 교통사고 10건이 발생해 12명이 부상당했다. 오전 6시 37분쯤에는 대전 동구 삼선교 위에서 승용차 3대가 부딪쳐 1명이 다치는 등 대전에서는 8건, 세종에서는 2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눈은 오후에 모두 그치겠고, 낮 최고기온은 5∼8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다.
그러나 밤부터 다시 찬 공기가 유입돼 춥겠고, 충남에 적설량 1㎝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대전 및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까지 찬 공기가 유입돼 체감온도는 더 떨어지겠다"며 "도로 곳곳이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