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이은권 “허태정 대전시장, 중구 야구장 신설 공약 지켜라”
이은권 “허태정 대전시장, 중구 야구장 신설 공약 지켜라”
  • [충청헤럴드=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2.21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일 허 시장 면담 뒤 ‘중구 베이스볼 드림파크 신설’ 공약 이행 공개촉구
이은권 국회의원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현 이글스파크가 있는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일원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은권 국회의원이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전 새 야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현 이글스파크가 있는 중구 한밭종합운동장 일원에 신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설명-이은권 의원이 지난 지방선거 당시 허태정 시장이 내걸었던 '새 야구장 중구 신설' 공약 자료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은권 국회의원(대전 중구)이 21일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후보시절 내걸었던 ‘베이스볼 드림파크’ 중구(현 야구장부지) 신설 공약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대전시는 새 야구장 부지선정을 위해 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허 시장과 면담을 가진 후 시의회 기자실에서 언론간담회를 갖고 “허 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시절 (현 부지에) 야구장을 신축하는 공약을 했다”며 “이 문제를 시장에게 확실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선거 당시 허 시장이 내건 새 야구장 공약 자료를 내보인 뒤 “허 시장이 공약했던 것이다. 당시 보문산 개발 등과 엮어 ‘원도심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면서 “본인이 공약해서 야구장을 짓는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왜 지금 용역을 줘서 부지선정을 하느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동안 시청과 법원, 검찰 등 모든 행정기관이 중구를 떠났다. 대학도 없다. 다 떠나간 후 텅텅 빈 도시가 됐다”라며 “(야구장이) 빠져나가면 풀만 자라고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않을 것이다. 그 지역은 황폐화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구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야구장이 다른 곳으로 이전한다면 구민들의 분노와 반발은 더욱 클 것”이라며 허 시장의 공약 이행을 압박했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새 야구장 입지선정 기준에도 대전 중구(현 야구장 부지)가 최적임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대전역과도 가깝다. 다른 곳은 교통이 편리하지 않다. 트램이 건설되면 바로 이곳에서 하차한다. 원도심 활성화와 교통, 경제성, 실현성 등 다 부합하다”면서 “이곳만큼 좋은 곳은 없다. 야구팬들도 이 곳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구) 충남도청 개발과 보문산 개발, 원도심 개발 등과 한데 묶어 원도심개발의 초석을 닦아 달라”며 새 야구장을 중구에 선정해야 하는 당위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최근 ‘베이스볼 드림파크’ 후보지 선정을 위해 용역에 착수한 대전시는 입지환경과 접근성, 사업실현성, 도시활성화, 경제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결과는 내달께 나올 전망이다.

후보지는 현재 야구장(한화이글스파크)이 위치한 중구 한밭종합운동장과 동구 대전역 일원, 유성구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과 구암역 일원, 대덕구 신대동 등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