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1-06-23 08:46 (수)
설동호 대전교육감 "유치원 '에듀파인' 정착 힘쓸 것"
설동호 대전교육감 "유치원 '에듀파인' 정착 힘쓸 것"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9.02.25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교육청 관할 대형 사립유치원 19곳 중 1곳만 신청
"유아 공교육 기능 및 대안교육 기회 확대할 것"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5일 새 학기를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 방침에 따라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대전시에 위치한 대형 유치원들이 무더기로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신청을 거부하며 사실상 반기를 들고 나선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이러한 결과를 변화시키 위한 전면적인 대처를 시사했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5일 새 학기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부 방침에 따라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원아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이 전국에 도입될 예정임에도, 대전시 소재 유치원의 저조한 참여를 놓고 이같은 의지를 밝힌 것.

대전시 소재 해당 유치원 19곳 중 1곳만 에듀파인을 신청한 상황. 200명 미만 사립유치원들 중 내년부터 에듀파인이 적용되은 2곳뿐이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시정명령이 내려진다. 

대전교육청은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추진단을 구성 및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 투명성을 확보하고 폐원으로 인한 유아 학습권을 보장하겠다는 게 골자다.

설 교육감은 신학기 주요 교육정책은 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시교육청은 지난해보다 5개교 늘어난 19개 대전형 혁신학교 창의인재 씨앗 초·중·고교를 운영한다. 특히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기초 튼튼 행복학교' 또는 '두드림 학교'를 236개 모든 초·중학교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안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서는 ▲교육전담팀을 신설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유형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안 교육 위탁 교육기관, 꿈나래교육원, 학교 내 대안 교실, 학업중단 예방 집중지원학교, 학업중단숙려제 등 프로그램을 늘릴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 교육기회 보장을 위한 위탁 교육기관은 확대하고, 학교 폭력 예방 교육 및 성폭력 예방 교육은 강화한다.

학교폭력대상 학생 치유와 선도를 위한 특별교육기관 4개 기관과 성폭력 학생 지원 특별교육기관 2개 기관을 운영한다.

설 교육감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환경에서 모든 학생이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혁신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