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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네번의 밤, 다섯 번의 낮' 펴내
충남대, '네번의 밤, 다섯 번의 낮' 펴내
  •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 승인 2019.02.2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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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7명, 제주 공정여행 중 현장·문화 체험 묶어내  
지난해 태국·라오스 여행기 이후 두 번째
충남대학교 백마사회공헌센터가 지난 22일 제주 공정여행기 '네번의 밤, 다섯 번의 낮(월간토마토)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태국 공정여행기를 발간한 충남대가 이번에는 국내 대표적인 여행지인 '제주'의 공정여행기를 책으로 펴냈다.

충남대학교 백마사회공헌센터(센터장 류재열)는 지난 22일 제주 공정여행기 '네번의 밤, 다섯 번의 낮(월간토마토)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주 공정여행기(지도교수 김정숙)에는 17명의 학생들이 지난 겨울방학 동안 4박 5일 일정으로 제주를 다녀 온 뒤 쓴 여행 수기가 담겨 있다.

특히 관광을 제외한 '마을·청년·비즈니스·걷기' 등 4개 테마의 특별한 체험이 기록돼 있다.

270페이지로 정리된 이 책은 여행 참여자들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현지에서 공정여행을 수행하는 과정과 여행기, 여행 후 감회 등이 진솔하게 나와있다.

참가자들은 직접 여행을 기획했으며, 여행 전 사전교육, 여행 후 사후교육까지 진행했다. 이를 미니 다큐형식의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책으로 발간한 것. 

백마사회공헌센터는 여행 스캐치 영상을 SNS와 유튜브에 게시하고, 공정여행기 책도 구성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공정여행을 함께한 김정숙 교수는 "하루 6시간 넘게 버스에 오르고 내리며 시장, 거리, 오름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시인의 집과 청년농부 공동체와 제주도민의 이야기를 보고 들었다"며 "이번 공정여행은 인간다운 삶과 공동체를 생각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공정여행은 여행 대상지의 주민들과 평등한 관계를 맺고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면서 여행자가 사용한 돈이 해당 국가 지역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착한 여행'이란 취지로 기획돼 진행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해 처음 공정여행으로 태국과 라오스를 방문했으며 공정여행기 '삶을 공유하다(월간토마토)'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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