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현직 아산시장이 청와대에서 만나 시의 주요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26일 청와대를 방문해 직전 아산시장이었던 복기왕 정무비서관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과 주요 국비확보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아산시의 주요정책으로 ▲풍기역신설 추진 ▲아산 탕정해제지역 신도시 재추진 ▲KTX천안아산역 지하역 설치 ▲2020년 보통교부세 산정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특히, 국비확보 대상사업으로 ▲충무교 재가설 276억(전액 국비) ▲온천 재활헬스케어 힐링산업 기반구축(총 300억 중 국비 100억) ▲온양전통시장 공용주차타워 조성(총 300 중 국비 180억) ▲아산북부지구 농업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 456억(전액국비) ▲송악면 하수관로정비사업(총 304억 중 국비 213억) ▲아산커뮤니티비즈니스센터 구축사업(총 200억 중 국비100억) ▲아산복합문화 커뮤니티 조성사업(총 500억 중 250억 국비) 등을 요청했다.
두 전·현직 아산시장은 원활한 추진과 국비확보를 위한 해결방안 등을 협의했으며, 복 비서관은 “지원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중앙부처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부처별 사업계획에 시 현안사업을 반영하는 등 선제적 대처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지역 국회의원과도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국비확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이번 만남에서 자동차산업 위기관리지역 지정도 특별히 건의하려 했지만, 법적 조건인 ‘지역 내 비중’, ‘산업구조 다양성’ 등은 충족했지만 ‘산업특화도’가 충족이 안 돼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지역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어려움에 대해 정부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 건의내용에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산시는 2월 19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현안사업 및 신규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