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민간분야 전문가와 청렴한 대전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시교육청이 구성⋅운영하고 있는 새로운 '시민감사관'이 임명됐다.

대전시교육청은 '제8대 청렴시민감사관위촉식'을 28일 오전 본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시민단체·회계사회·변호사회·건축사회 등에서 추천받아 위촉된 청렴시민감사관 15명은 시민단체 4명, 회계사 2명, 변호사 2명, 건축사 2명, 전직공무원 4명, 학교운영위원장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감사관은 새 학기부터 2년 동안 각급 기관과 초⋅중⋅고등학교 종합감사와 특정감사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이들이 감사과정의 투명성과 감사결과의 공정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교육청은 청렴시민감사관이 독립적으로 객관적인 제3자의 입장에서 교육현장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토록 하고, 개선방안 마련에 반영하도록 함으로써 청렴도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청렴시민감사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2019년도 자체감사계획, 감사지적 빈발사례, 감사착안사항 및 최근 반부패․청렴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청렴시민감사관 운영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설동호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감사결과의 수용성을 높이고 깨끗하고 청렴한 대전교육실현을 위해 청렴시민감사관의 공정하고 책임있는 감사활동을 당부드린다"며 "청렴시민감사관의 활동이 청렴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헤럴드=허경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