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옥천군수는 민선6기 군정 목표를 완성해야 하는 내년에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잠재력을 배가시켜 나아가야할 과제와 소명이 있다며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 건설을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역동적인 지역경제 구현, 건강하고 행복한, 자연과 문화가 어울어진 옥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김 군수의 군정 구상을 들어봤다.

- 옥천의 미래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신다면.

먼저, 분산된 행정기능에 집중해 양질의 공공서비스 제공과 행정 수요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문정공원 토지를 매입하고 공공시설 부지를 조성해 향후 공공기관을 이전하고자 합니다.

남부권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조성중인 옥천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착공에 따라 56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서대리(옥천순환도로)~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하고 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2,500톤의 배수지 설치 공사에 4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장령산 자연휴양림의 복합휴양시설 조성을 위한 휴-포레스트 조성사업에 내년부터는 산림생태휴문화센터, 힐링타임하우스, 숲속수련장을 착공하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옥천 묘목 산업 특구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립옥천묘목원 조성 사업도 가시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를 만들기 위한 도농~대안간 군도 확포장 공사 외 6건에 55억을, 원동~현리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 외 3건에 10억 원을, 옥천읍 마암리 도시 계획 도로 확포장 공사 외 9건에 59억 원을 투입하겠습니다.

누수 발생 저감과 유수율 제고를 위해 236억 원을 투입하는 옥천군 노후상수관망 정비 사업은 군민에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 수도 생산 원가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지역경제 활성화는 항상 주민들이 가장 바라는 분야로 꼽히는데.

지역화폐운동은 돈을 돈의 위치로 돌려놓고 인간의 인간다움을 되찾고 지역사회의 삶을 기본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사회운동입니다.

옥천사랑 상품권 발행을 통해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우리군 자금 소비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상품 소비를 촉진시켜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경제의 기본이자 뿌리인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비를 지원하고,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청년 희망 일자리 사업에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겠습니다.

또 농가 및 중소기업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미취업 청년, 저소득층에게 사회참여와 소득 보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는 생산적 일손 봉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살기 좋은 농업·농촌 조성을 위해 농어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농가 도우미 지원 등 농업인 복지 시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농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특화 작목 육성을 위한 생명 농업 특화 지구 육성과 농특산물 유통 기반 마련 및 활성화를 위한 산지 유통시설 설치와 학교 무상급식, 학교 급식 차액 지원, 어린이집 아동간식지원 등 학교 급식 및 공공 급식 지원에도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영세 농업인, 고령 농업인, 여성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이 생산한 농산물의 안정적 판매처 확보를 위하여 옥천푸드직매장에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겠습니다.

-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육아와 교육에 대한 지원 대책도 절실한 실정인데요.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 육아 실현과 다양하고 체계적인 육아 및 보육 사업 지원을 위해 1억 6,000만 원을 들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겠습니다.

맞춤형 영유아 보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가 확정됨에 따라 2019년 인증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동 친화 도시 조성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학생에 대한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과 원거리 통학에 따른 경제적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초·중·고등학생에게 통학 교통비를 지원하고, 교육 정주 여건 조성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청소년수련관 기능 보강 사업이 내년 6월에 준공 예정인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여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 자연과 문화가 어울어진 옥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

구읍 일원 정지용 생가, 육영수 생가, 죽향초 구교사를 중심으로 꿈엔 늘~향수누리 조성 사업에 14억 원을 투입해 커뮤니티센터 설립, 보행 환경 정비, 향수천 정비, 벽화거리 조성, 생태탐방로 건설 등 경관자원으로 재창조하여 지역 소득 창출에 기여토록 하고, 81억 원의 사업비를 들인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사업을 내년 7월 준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광자원을 내포하고 있는 구읍발전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1억 5,000만 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작은 영화관을 내년 5월에 준공합니다.

특히 옥천의 비경인 용암사의 운해를 안전하게 감상하고 문화탐방을 할 수 있도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문화탐방길을 보수하고 조망대를 설치하여 운해감상과 해돋이 관람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지용 시인의 행적과 작품 세계 탐색을 통하여 군민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문화적 지평을 넓히기 위하여 군민 도서관 3층에 정지용 테마 서가를 조성하겠습니다.

- 주민들과 독자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으면,

‘주역(周易)’ 중천건(重天乾) 편에 ‘보합대화(保合大和)’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마음을 이루면 더 큰 의미의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널리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600여 명의 공직자 모두는 ‘대한민국 자치1번지 건강하고 풍요로운 옥천 건설’이라는 같은 염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군민을 위해 일해서 행복하고, 행복하기 위해 군민을 위해 일을 하고, 즐거움을 위해 군민을 걱정하고 노력한다면 우리의 염원은 이루어 질것입니다.

계획하는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옥천 발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아낌 없는 성원과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 옥천군민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드리며, 5만여 군민 여러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