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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골프 의혹’ 김준호...대전시, 홍보대사 ‘해촉’ 고민
‘내기골프 의혹’ 김준호...대전시, 홍보대사 ‘해촉’ 고민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03.18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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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출신 개그맨 김준호 씨 ‘대전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
대전시, 내기 골프 의혹에 홍보대사 해촉 문제 논의 중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2019 대전 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김준호 씨.
지난해 12월 10일 서울에서 열린 '2019 대전 방문의 해' 선포식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된 개그맨 김준호 씨.

내기골프 의혹이 제기된 개그맨 김준호 씨를 두고 대전시가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12월 ‘대전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는데, 김 씨가 최근 내기골프 의혹에 연루되자 대전시가 홍보대사직 해촉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미 김 씨가 참여하는 대전방문의 해 유튜브 홍보영상을 제작했고, 브로슈어도 만들어 배포중인 상황에서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데 대해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다만 시는 김 씨가 “단순히 게임의 재미를 위한 부분이었을 뿐, 게임이 끝난 후 현장에서 금액을 돌려주거나, 돌려받았다”고 해명하고 있는 만큼 추후 수사 결과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예산을 투입해 대전방문의 해 홍보물을 제작했기 때문에 고민스럽다”면서 “향후 김 씨의 해명과 달리 내기골프가 사실로 드러나면 미련 없이 해촉 할 방침이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결과가 나온 뒤에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이 고향인 김 씨는 지난 2015년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지난 2017년 대전에서 열렸던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도 홍보대사 역할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성관계 동영상 불법촬영·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정준영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준호 씨의 내기 골프 의혹이 불거졌다. 김 씨는 내기 골프를 한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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