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직원월례조회, 음주운전 주의 강조…“다시는 불행한 사태 없어야”

[충청헤럴드=안성원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일 월례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음주사고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20대 시보공무원의 사례를 들며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문예회관에서 열린 ‘5월 행복한 만남의 날’에서 “최근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실‧국‧과‧팀장님께서는 (음주운전 등) 조직 기강이 해이해지고 있는 점이 없는지 살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실질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은 과실이 아니다. 하지만 음주운전은 고의나 마찬가지”라고 경각심을 강조했다.
이어 “술을 마시게 되면 절대로 운전하지 말고 택시를 타라”며 “과감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고 재자 당부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다시는 이런 불행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2019년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하고 올해부터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공무원에 대해서는 경중에 관계없이 승진 심사를 배제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5명이 음주운전에 적발됐으며, 시·군 공무원도10명이 단속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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