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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관공서 민원 주차환경 ‘열악’…충남 4분의 1 수준
대전, 관공서 민원 주차환경 ‘열악’…충남 4분의 1 수준
  • 박성원 기자
  • 승인 2019.10.21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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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관공서 주차환경 분석...대전시민 1년 평균 주차 할당 5.4시간 불과
구청별 유성구 가장 열악, 동구 여유…주차장 없는 행정복지센터도 8곳에 달해
대전지역 관공서에서 민원인들에게 제공하는 주차할당시간이 1년 322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 주차장 전경.
대전지역 관공서에서 민원인들에게 제공하는 주차할당시간이 1년 322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시청 주차장 전경.

[충청헤럴드 대전=박성원 기자] 대전지역 공공청사에서 시민 1인에게 제공되는 연간 주차보장시간이 단 5.4시간(322분)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충남지역 공공청사가 도민에게 제공되는 연간 주차시간 21시간과 비교했을 때 1/4에 불과한 수준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대전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주차면당 인구수와 주민 당 할당시간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소 의원에 따르면 대전시청의 주차면당 인구수는 1446명, 시민 1명에게 연간 할당된 시간은 0.4시간(27분)이었다.

각 구청과 행정복지센터를 살펴보면, 대전시 5개 자치구의 평균 주차면당인구수는 1124명에 평균 주민 당 할당시간은 2.7시간(162분)이었으며, 79개 행정복지센터 평균 주차면당인구수는 2731명으로 각 주민에게 연간 1.3시간(78분)이 할당됐다.

각 구청별로 봤을 때 유성구가 주차면당 2029명에 주민당 1.0시간(59분), 중구 1551명에 1.3시간(77분), 대덕구 895명에 2.2시간(133분), 서구 847명에 2.3시간(140분), 동구 297명에 6.7시간(401분) 순으로 주차사정이 열악했다.

각 구별 행정복지센터 연간 평균 할당시간은 동구 1.0시간, 중구 1.2시간, 서구 1.3시간, 대덕구 1,4시간, 유성구 1.6시간 순으로 주차사정이 심각했다.

특히 동구와 중구 각 4개소씩, 8개 행정복지센터는 주차면이 전혀 없었다.

소병훈 의원은 “대전의 경우 연간 민원주차보장시간에 있어 시청대비 행정복지센터가 적은 것은 주민에게 1차적이고 현실적인 불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각 구청 간 편차가 심한 점과 함께 개선해야할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대전시는 객관적인 주차수요 분석과 함께 종합적인 관공서 주차장확보방안을 강구해 대전시민에게 편차 없는 주차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 나가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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