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에 대한 도리 다하기 위해 불출마"
윤일규 천안병 의원에 이어 대전충남 두번째 현역 의원 불출마
윤일규 천안병 의원에 이어 대전충남 두번째 현역 의원 불출마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충남 천안갑)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재의 저의 상황을,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라는 하늘 뜻으로 생각하고 상식을 존중하고 당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당선 무효형인 벌금 400만 원을 선고 받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바르고 깨끗하게 살기 위해 준엄하게 자신을 성찰하는 수양의 시간을 갖겠다”며 “매우 부끄러운 저치지만 지역에서 오래 고생한 우리 당의 후보가 천안갑의 국회의원 후보로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은 앞서 윤일규 천안병 의원에 이어 대전·충남에서 두번째 현역 의원 불출마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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