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확진자 피트니스센터서 19일~20일 접촉
같은 부서 동료 및 두번째 확진자 수강생 전수조사
같은 부서 동료 및 두번째 확진자 수강생 전수조사

[충청헤럴드 세종=이경민 기자] 세종에서 세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정부 세종청사에 비상이 걸렸다.
7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도담동의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다. 두 번째 확진자가 근무했던 피트니스센터에서 지난달 19일과 20일에 걸쳐 줌바댄스를 수강한 것으로 밝혀져 두 번째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목이 붓는 증상이 나타났지만 지난 6일까지 보건복지부 사무실로 출근하다 같은 날 시보건소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세종시는 세 번째 확진자의 지난 2월 26일부터 6일까지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주로 시내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해왔으며, 정부청사 내 사무실과 구내식당과 카페, 근처 편의점, 어진동 일대 식당 등을 방문했다.
직원이 근무했던 사무실도 일시 폐쇄하고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는 동료 전원과 두 번째 확진자의 수강생도 전수 조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일 천안 줌바강사 워크숍에 참석했던 도담동 소재 피트니스센터 강사가 두 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세종시는 접촉자인 수강생과 강사 55명 중 유증상자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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