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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충남교육청, '안전한 개학' 준비 태세 돌입
[코로나19] 충남교육청, '안전한 개학' 준비 태세 돌입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3.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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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전문업체 위탁 방역 완료
보건용 마스크 학생당 2매 비축
수업일수 10일 단축, 여름방학 2주 이상 확보
충남교육청이 오는 4월 6일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개학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충남교육청이 오는 4월 6일 각급 학교 개학을 앞두고 안전한 개학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충청헤럴드 내포=박종명 기자] 충남교육청이 오는 4월 6일 일선 학교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개학을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26일부터 1주일간 실시하는 점검 계획에는 개학 전에 모든 학교가 전문 업체에 맡겨 학교 전체에 대한 특별 소독을 완료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학교별로 상황 발생에 대비해 일시적 관찰실을 마련하고, 외부인의 학교 출입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이와함께 교육부 기준에 맞는 위생‧방역 물품(비누‧손소독제‧체온계 등)을 비치하고, 확진‧유증상자 발생 시 즉시 활용할 보건용 마스크는 현재 학교 비축 분량과 향후 지급될 공적마스크 공급량을 포함해 학생당 2매를 준비하도록 했다. 건강 이상 징후가 없는 학생들이 활용할 면 마스크도 개학을 전후해 학생당 2매를 준비해야 한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생활방역' 보건 교육도 강화한다. 유증상자 발생 시 학교에서 대응할 코로나19 흐름도를 배포한데 이어 학생들이 개학 후 생활방역을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개인위생,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 등 보건 교육을 실시한다.

통학버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도내 전체 통학버스에 대해 매일 2회 소독을 실시하고 손소독제, 체온계, 여분 마스크(5개 이상)를 확보하고 운행에 들어가며 탑승 전 학생과 동승자에 대한 사전 체크도 진행한다.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에 대한 등교, 출근 전 발열검사도 실시한다. 개학 전에 모든 학교는 교문 또는 현관에서 발열체크를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하며, 개학 후 체크 과정에서 37.5℃ 이상자 발생 시에는 등교 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일정 시간에 등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교 시간도 학교별 상황에 맞게 조정해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 지침에 따른 수업 일수 10일 감축에 따라 학사운영 일정 조정 방안도 마련했다. 유치원은 연간 17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는 연간 180일 이상을 방학 감축 등의 방법으로 확보하고 수업 시수도 축소 조정한다. 여름방학은 2주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학교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학교장 재량 출석인정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했다. 

학생간 접촉이 최소화할 수 있는 학교 급식 방안도 마련한다. 식당 회전율 향상을 위한 일품요리, 반찬가짓수 줄이기, 국 없는 날 등을 운영하고, 시차 배식, 급식시간 연장, 바닥 스티커를 활용한 한줄 서기 등으로 거리두기 급식을 실시한다.

특히, 한줄 식사가 불가능할 경우 학교별 판단에 따라 식탁 가림막 설치, 별도 공간 이용 식사 방법 등도 운영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맞이했지만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교직원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현재까지 이겨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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