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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확진(종합)
대전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2명 확진(종합)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08.16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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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옥계동 60대 9일~12일 방문
중구 태평동 20대 계룡 기도원서 서산 12번 확진자 접촉
市 사랑제일교회와 우리제일교회 방문자 검사 독려
대전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중구 옥계동에 사는 6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부터 기침, 인후통, 두통, 오한 등의 증세에 이어 15일에는 열이 나기 시작해 충남대병원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A씨는 지난 9일~12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통보 받은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구 태평동에 사는 20대 남성 B씨도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뒤 확진된 충남 서산 12번 확진자와 계룡산 도곡산기도원에서 접촉했다. 계룡시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고 중구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B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14일 오후 4시 이 기도원에서 생활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16일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났다. 방역 당국은 가족 4명에 대해 자택격리하는 한편 17일 진단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70명(해외입국자 20명 포함)으로 늘었다. 

시는 A씨의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7일~13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1일12일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방문자는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로부터 통보받아 사랑제일교회 28명과 우리제일교회 6명에 대해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명단에 포함된 일부 신도가 사랑제일교회 방문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검사를 기피함에 따라 거짓으로 확인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강력 처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69번 확진자는 중대본으로부터 통보받은 신도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아 방역망에서 벗어난 신도가 추가적으로 있을 것으로 보여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시민들은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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