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과 갈마동 50대, 용운동 60대 집회 참석 후 양성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시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이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50대 2명과 60대 1명 등 3명이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구 목동에 사는 A씨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됐다. 자녀 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배우자도 검사 중이다. 시는 A씨의 밀접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구 갈마동에 사는 B씨도 지난 8일~17일 서울에 머물면서 지난 15일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18일 대전에 돌아와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지만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동구 용운동에 사는 C씨도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자세한 동선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 서구 둔산동에 사는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13일~15일 경기도 용인 본가를 방문해 부친(할아버지)인 용인 2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177명(해외입국자 20명 포함)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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