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장동혁 미래통합당 신임 대전시당위원장은 20일 “대전시정감시단과 기초자치단체 현안 점검 정례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전은 국회의원, 시장, 구청장은 물론 시의원도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 시정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장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대전 7석 모두를 내어주었다”며 “위기를 기회 삼아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다가올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비해 청년조직과 여성조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도심과 신도심이 한데 어우러지는 도시 발전 방향, 과학비즈니스벨트 성공 추진과 대전·충청 광역 경제공동체 구상, 문화예술 경쟁력이 자생하는 광역 문화예술 연대 생활권 등을 연구할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허태정 시장의 세종시와의 통합 제안에 대해 “대전․세종 통합을 선창하고 있다”며 “수도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 대전․세종․충청의 상생이라는 토대 위에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도 이전 문제뿐만 아니라 대전․세종․충청의 주요 현안들에 대해 ‘대전·충청 정치협의체’를 구성해 영남과 수도권 중심의 통합당 정치 지형에서 대전·충청이 소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대전시당 수석 대변인으로 홍정민 전 강창희 국회의장 보좌관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