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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방폐물 3년만에 경주 방폐장으로 반출
원자력硏 방폐물 3년만에 경주 방폐장으로 반출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0.0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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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방폐장 민간 감시기구, 반입 재개 결정
올해 240드럼 반출 예정
2018년 핵종 분석 오류로 반출이 중단됐던 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이 10월부터 반출이 재개된다.
2018년 핵종 분석 오류로 반출이 중단됐던 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이 10월부터 반출이 재개된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핵종 분석 오류로 2018년부터 중지됐던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방폐물)의 반출이 3년여만에 재개된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경주 중·저준위 방폐물 처분장 민간환경감시위원회는 지난 6일 40차 임시회에서 방폐물 반입 재개를 결정했다. 

참석자들이 원자력연구원의 핵종 분석 오류 재발 방지 후속 조치 이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원자력연구원은 올해 안에 240드럼의 방폐물을 경주 방폐장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시는 원자력연구원의 방폐물이 반출이 완료되면 올해 440여 드럼의 지역 중·저준위 방폐물을 반출하게 된다. 

앞서 원자력연구원은 2018년 경주 방폐자으로 반출한 방폐물 총 2600드럼 중 2111드럼에서 핵종 분석 오류가 확인돼 2018년 말부터 경주 방폐장 인수·처분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 

허태정 시장은 "이번 방폐물 반출 재개 결정은 시의 원자력 안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남은 방폐물의 신속한 반출뿐만 아니라 원자력안전과 관련한 법·제도 마련을 통해 시민이 원자력 위협으로부터 불안하지 않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2만1103드럼, 한국원자력연료 8893드럼, 원자력연구원 내 원자력환경공단 548드럼 등 모두 3만544드럼의 방사성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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