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4일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지난 달 26일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빈소 방문자 중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양 지사는 접촉자로 분류되지는 않았지만 중앙대책본부 공지 등에 따라 수행비서 1명과 함께 이날 오후 4시 30분 홍성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 판정됐다. 

양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만 다행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확정됐다"며 "이 모든 것이 도민 여러분의 염려 덕분"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앞서 진단검사를 위해 이날 오후 3시 30분께부터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일정을 전면 취소한다. 코로나19 검진을 받으려 홍성군보건소에 가고 있다"며 "그 이유는 얼마 전 삼성 이건희 회장님 빈소에 다녀왔는데 바로 그날 빈소에 있었던 취재기자가 코로나19로 확진돼 당일 빈소에 다녀온 사람은 모두 검진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중한 상황에서 대책본부장인 제가 확진자가 된다면..."이라며 "도정을 위해서라도 음성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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