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 학교군 내 배정 학교군·중학구 신설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교육청이 지난 8월 행정예고를 통해 접수된 학부모 의견을 반영해 ‘중학교 학교군·중학구 및 추첨(배정)방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학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일부 학교군 내 선호 학교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개정 학교군 내 배정 학교군·중학구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추첨(배정) 방법은 지난 행정예고 때는 학교별 정원의 70%는 희망 배정하고 나머지 30%는 근거리 배정토록 했지만 이를 전면 수정해 100% 무작위 전산 추천 배정하기로 했다.
지원 방법은 학교군 내 3지망이 아닌 신설된 배정 학교군·중학구 내 2지망까지만 지망할 수 있도록 바꿨다.
단, 2지망 학교까지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교육장이 중학교 통학 조건 등을 고려해 근거리 중학교에 배정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안 제정 과정에서 학부모와 소통을 위해 ‘중학교군 주민참여방’을 개설해 학교군 관련 정보를 제공해 약 2만 4000건의 학부모 의견을 검토·분석해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개정안을 다음 달 21일까지 홈페이지에 게시해 열람을 희망하는 학부모나 학생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조승식 행정과장은 “이번 개정안은 행정예고, 시의회 동의를 거쳐 22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될 예정”이라며 “학부모 의견이 최대한 반영된 만큼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