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페이스북서 "지독한 자들과 싸우기 위해 더 지독해져야"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이 8일 "당 대표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비대위 활동이 종료되는 내년 4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진영 다툼과 계파 다툼에 관심없고 대한민국을 살려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 대표가 되어 비대위 활동으로 해결 안 되는 당의 문제를 정리하겠다"며 "이후 다가올 지방선거와 대선을 준비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강력한 리더십, 단호한 정당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독한 자들과 싸우기 위해 더 지독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의 지난 7일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가 김 위원장을 포함해 민경욱, 김진태 전 의원 등 원외 당협위원장 49명을 교체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이 같이 발언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지역구인 유성구 곳곳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를 새긴 현수막을 걸어 대통령 비하 논란이 빚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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