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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 긴급 점검
대전 동구,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 긴급 점검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0.12.2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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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개소 대상 CCTV 관리 및 운영 실태 등 점검
대전 동구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대전 동구는 어린이집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충청헤럴드 대전=박종명 기자] 대전 동구는 어린이집 167개소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CCTV 운영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번 긴급 점검은 최근 동구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심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시된다.

구는 전체 어린이집 167개소에 대해 동구 복지환경국 전 직원을 2인 1조의 점검반으로 편성해 이달 24일, 28일 이틀간 ▲CCTV 설치 여부와 작동 상태 ▲보육교직원 대상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여부 ▲안전관리 관련 기타 위험 요인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 최근 발생한 아동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한 심리 치료를 지원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아동 학대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파괴하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 교사가 7명의 4~5세 아이들을 폭행한 장면이 찍힌 CCTV 화면이 공개돼 이튿날 대전 동부경찰서가 교사 A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CCTV 영상에는 A씨가 아이들의 머리와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우는 아이의 코를 비틀거나 뺨을 쳐 이 충격으로 아이의 마스크가 벗겨지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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