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경로 불명 확진 일가족 4명 등 11명 추가 확진

[충청헤럴드 대전=박기원 기자] 대전 교회 관련 확진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교회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감염 경로 불명의 확진자 일가족 4명 등 11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전 805번의 40대 가족(대전 821번)이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대전 805번은 집단 감염자 9명이 쏟아진 중구 소재 교회 방문 이력이 확인됐다.
대전 822-829-831번 등 3명의 확진자는 대덕구 소재 교회에 방문한 뒤 확진됐다. 각각 대전 788-796-797번 관련 확진자다.
중구에 사는 대전 822번과 서구에 사는 829번은 모두 10대로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됐다. 동구에 사는 20대인 대전 831번은 지난 21일부터 인후통 증상을 보였다.
33명이 집단 감염된 동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서도 2명(대전 823-828번, 동구 거주)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50대인 대전 823번은 지난 24일 확진된 대전 754번의 가족이다. 전파자인 대전 754번은 해당 교회를 지난 17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828번(20대, 동구 거주)은 대전 804번과 접촉하고 지난 27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다.
대전 804번은 대덕구 교회에 다녀온 후 26일부터 두통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 경로 미상 확진자의 일가족 4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824~827번 등 4명의 확진자는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대전 818번의 가족들로 모두 서구에 살고 있다.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대전 824번과 지난 28일부터 인후통 증세를 보인 대전 825번의 나이는 모두 50대다.
두 명의 미취학 아동(대전 826-827번)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대전 830번은 서구에 사는 20대로 경기 성남 확진자와 접촉 후 양성 판정됐다.
29일 오전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11명씩 추가돼 대전의 누적 확진자는 831명(해외 입국자 4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회 관련 확진자는 5개 교회 64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