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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충남방송국 설립 ‘청신호'…우선과제 선정
KBS 충남방송국 설립 ‘청신호'…우선과제 선정
  • 박종명 기자
  • 승인 2021.01.05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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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 출범
道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 운영
양승조 지사 "대전환의 시기 가장 큰 모멘텀 될 것"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이 21일 청와대를 찾아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와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이 21일 청와대를 찾아 서명부를 전달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청헤럴드 홍성=박종명 기자] KBS 충남방송국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첫 기자회견을 열고 “KBS가 올해 1월 1일 조직 내 ‘지역신청사프로젝트팀’을 출범하고, ‘충남방송국 설립’을 우선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충남방송국 설립은 충남혁신도시 지정 후속 조치를 위해 더 큰 걸음을 내딛어야 하는 전환의 시기에 가장 큰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BS는 충남방송국을 기존 전파 송출 기능의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뉴미디어시대 지역 방송국의 표준 모델로 만들겠다고 한다”며 “이제 우리 도와 KBS 본사 간 합의와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도에서는 이를 보다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KBS와 함께 할 ‘충남방송국 설립 프로젝트팀’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은 충남방송국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올해 안에 가시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5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앞서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21일 유태식·이상선 KBS 충남방송국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대표 등과 청와대를 방문, KBS 충남방송국 설립 촉구 범도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 서명부는 지난해 11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47일 동안 범도민추진위를 중심으로 도내 곳곳 각계각층이 추진한 서명운동의 결과물로, 총 40만 9671명이 참여했다.

양 지사의 청와대 방문에 맞춰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같은 서명부를 KBS에 전달했다.

충남사회단체를 대표하는 ‘충청남도 사회단체대표자회의’와 ‘지방분권 충남연대’가 꾸린 범도민추진위는 지난해 10월 29일 도청에서 도내 157개 사회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충남 지역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24.8%로 지상파 뉴스 의존도가 높다. 농어업 등 1차 산업 종사자 비중도 13.8%로 인근 지역보다 높아 재난 주관 방송사인 KBS의 필요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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