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농산물 홈쇼핑 MOU 무산설(본보 12일자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 “안희정 브랜드 활용 차질”> 보도)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남궁영 충남지사 권한대행은 12일 오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농정국에서 NS홈쇼핑과 MOU를 맺고 안희정이라는 브랜드를 활용해 지역생산품을 판매하려 했는데 (여비서 성폭행 스캔들의 여파로) 무산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충남도 농정국 차원에서 농산물 판매를 위한 홈쇼핑 업체와의 업무협약은 이번 사태와 관계없이 모두 차질 없이 정상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해양수산국 차원에서 수산물 판매를 위한 홈쇼핑 업체와 업무협약도 정상 추진 중으로, 취소된 바 없다. 해수산국-홈쇼핑 업체 간 1차 실무협의회가 일정대로 지난 8일 진행됐다”면서 “오는 21일 2차 실무협의회가 열릴 예정으로 수산물 홈쇼핑 론칭, 직거래장터 개설, MOU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 수산물 브랜드 론칭 및 직거래 장터 개설은 4~5월 중 추진하고, MOU 체결식은 차기 도지사 취임 후인 7월 이후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 중”이라며 “다만, 이번 기자간담회 과정에서 남궁영 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이 이번 사태로 인해 그간 추진해 온 CEO 마케팅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OU 체결식을 차기 도지사 취임 후로 연기할 것이라는 보고를 오해한, 일부 사실관계에 대한 다소간의 착오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도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