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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 4일 새벽 타계...82세.
[2보]영화계의 큰 별, 배우 신성일 4일 새벽 타계...82세.
  • [충청헤럴드=박상민 기자]
  • 승인 2018.11.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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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영화계의 큰별  배우 신성일 씨(본명 강신성일. 강신영)가 끝내 4일 새벽 타계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지난해 폐암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아 오다 3일 오후 갑자기 병세가 나빠져 위독했다.

지난 1960년 고 신상옥 감독의 '로멘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한국 영화사에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던 배우 신성일 씨.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니다.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밝게 빛난 '별'이 안식에 들었다. '국민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지난 2000년 4월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부인 엄앵란씨와 포옹하는 신성일[사진=연합뉴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밝게 빛난 '별'이 안식에 들었다. '국민배우' 신성일이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81세. 사진은 지난 2000년 4월 대구 동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부인 엄앵란씨와 포옹하는 신성일[사진=연합뉴스]

1960년대와 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인은 출연 영화가 524편에 이르는 등 타의 추종을 불허 하는 기록적인 다작을 남겼다.
수상 이력도 화려해 대종상 남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하고 부일영화상 남우주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 등 수많은 상을 수상다.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는 등 영화계의 성공을 바탕으로 정계에 진출한 고인은 삼수 끝에 2000년 16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소속의 대구 동구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암 투병 중에도 지난달 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 카펫을 밟으며 밝은 표정을 지었던 고인의 모습이 팬들과의 마지막 인사가 되고 말았다.

신성일 엄앵란 주연 ‘맨발의 청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신성일 엄앵란 주연 ‘맨발의 청춘’ 포스터. [사진=연합뉴스]

유족으로는 여배우 엄앵란 씨와 1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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