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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천안 종축장 부지, 활용계획 구상 본격화”
양승조 “천안 종축장 부지, 활용계획 구상 본격화”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8.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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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간부회의, 연구용역 계획 발표…도-천안시-충남연구원 TF 구성 

 

양승조 충남지사가 30일 간부회의를 주관하고 있다.

충남도가 천안시 성환읍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물론, 도와 천안시, 충남연구원이 참여하는 TF도 가동키로 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30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지난 23일 농촌진흥청은 천안 종축장 이전후보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전남 함평군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이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 마련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지사는 “그동안 종축장의 조기이전과 함께 이전부지 활용방안 마련을 대통령 및 도지사 공약으로 선정해 역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면서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2018년 미래사업 과제’로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종축장 조속이전 및 한국형 제조혁신파크 조성’을 중앙정부와 정치권 등에 건의한 바 있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도는 1억 5000만 원을 투입, 금년 12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종축장 이전부지 활용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 차원의 전략을 마련하고, 2020~2021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와 2022년 종축장 이전에 차질 없이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용역을 통해 개발목표 시점을 향후 50에서 100년으로 설정하고 개발방향과 규모 검토, 기본구상 및 추진전략 수립 등을 종합 검토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12월중 도와 천안시, 충남연구원 중심의 이전추진 TF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계와 국책연구원, 충남연구원과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별도로 구성해 연구용역의 내실화와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을 지원하고,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국회와 도, 천안시와 농진청이 긴밀히 협의해 2019년 이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양 지사는 “도와 천안시가 협업해 미래를 선도하고 국가 및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제4차 산업혁명 핵심거점기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한 대규모 예타사업과 연구개발(R&D)과제를 적극 발굴해야한다”고 주문하며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 등을 집중사업으로 제시했다.

‘에센셜 오일 의약바이오 소재 개발’은 2020~2029년까지 산림청·호서대와 함께 2000억 원 투자, 산림을 통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내년 상반기 예타요구 기술성평가 대상사업으로 제출되 예정이다.

천안아산KTX역세권 R&D집적지구에 2020~2024년까지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미래기술융합센터’는, 미래기술융합센터 구축 용역결과를 토대로 산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예타 과제화와 추진방향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여군 홍산 산업단지 내에 2021~2025년까지 909억 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소재 기술혁신 클러스터 구축’은 내년 1월 충남과학기술위원회 안건으로 상정하고, 산자부와 타당성 협의 및 예타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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