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민주운동사, 시민이 자부심을 갖도록 널리 알려야”

허태정 대전시장이 11일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사업’에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지난 8일 개최한 첫 국가기념식을 언급하며 “이번 기념식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3·8민주의거 기념관 건립의 정부차원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3·8민주의거는 앞서 있었던 대구 2·28민주의거보다 규모도 몇 배 크고 시민까지 참여해 큰 의미를 담고 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대전의 민주운동사를 전체적으로 재조명할 계기로 삼고 대전시민이 자부심을 갖도록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허 시장은 현재 건설 중인 교통체계에 대한 인식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만 한정되지 않고 새 도시계획 일환이라는 것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정부 예타 면제사업 발표 후 도시철도 2호선 기종 등 국소적인 부분만 거론되는 경향이 있다”며 “본질은 2호선과 함께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이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개편 등 우리시 대중교통이 도시계획 차원에서 새롭게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궁극적으로 승용차 없이도 불편하지 않은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완전히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라는 것을 시민이 인식할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밖에 이날 허 시장은 예산정책협의회 준비 철저,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에 대한 과기부와 협력 강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자 © 충청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