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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보령, 태안 화합방안 모색해야”
양승조 충남지사 “보령, 태안 화합방안 모색해야”
  • 안성원 기자
  • 승인 2019.12.2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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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실국원장회의…원산안면대교 개통 임박, 지역갈등 해결방안 주문
양승조 충남지사가 23일 실국원장회의에서 원산안면대교를 둘러싼 보령, 태안지역 갈등을 우려하며 해결책 마련을 지시했다.

[충청헤럴드 내포=안성원 기자] 충남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안면도를 연결하는 ‘원산안면대교’가 오는 26일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양 지역민들의 갈등관계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양 지사는 23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첫 단추인 원산안면대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양 지사는 “빼어난 자연 경관과 휴양·위락 시설을 고루 갖춘 우리 도 서해안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해 사계절 국민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바다 위에 다리를 놓고 해저터널을 뚫는 대단위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며 “해저터널 개통도 2021년 12월 예정돼 있는 만큼,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의 꿈은 무르익어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그 길을 따라 서해안 관광은 더욱 확장될 것이며, 이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와 연결되며 또 다른 발전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그동안 해상교량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있었다. 지역 발전을 위한 일에 갈등이 존재한다면, 그 의미는 반감되고 퇴색되기 마련”이라고 우려한 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보령과 태안은 함께 협력해야 할 동반자”라며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하고 화합과 상생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또 “서해안 관광벨트 완성을 위해서는 아직 남은 과제가 있다”며 “서산 대산 독곶리와 태안 이원 내리를 잇는 국도 38호선 노선 연장 지정 및 가로림만 교량 건설이 바로 그 과제”라고 제시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 확정되는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과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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