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 당직자 등 75명 지지선언…“명분 없는 ‘꼼수 경선’ 반대”

[충청헤럴드 천안=안성원 기자] 충남 천안갑 이규희 국회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지지자 75명이 전종한 예비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천안갑의 고문, 당직자, 상무위원 등 핵심 당원 75명은 29일 지지선언문을 통해 “전종한 예비후보는 천안갑의 적자이자 민주당의 적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 예비후보는 20여년간 당원과 함께 민주당을 지켰으며, 12년간 풀뿌리자치의 일꾼으로서 지방의정활동과 시의장직을 성실하게 수행해 당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우리 지역의 현안과 해법을 잘 알고 있는 지역 전문가”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특히 “전 예비후보는 2002년 처음 만난 이후로 이규희 의원과 정치적 동반자로 한 번도 신의를 져 버린 적이 없이 오랜 동안 우정을 쌓아온 후보”라면서 “당선된다면 천안을 박완주 국회의원과 함께 양승조 충남지사가 도정을 펼치는 데 누구보다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또 “지지 선언의 의미가 중앙당에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항간의 소문처럼 명분 없는 전략공천이 되거나 꼼수 경선이 이루어 질 경우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가 지난 28일 천안갑 지역을 전략선거구 요청지역으로 발표하자 천안갑 당원과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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